백승일♥홍주 "첫관계는 차 안에서, 만화서 나오는 것처럼 들썩 거려"(애로부부)

입력 2020-11-02 23:46   수정 2020-11-03 00:22



천하장사 출신 백승일, 가수 홍주 부부가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놨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17세의 나이에 최연소 천하장사가 된 백승일과 9년째 결혼생활 중인 트로트 가수 아내 홍주가 출연했다.

이날 홍주는 남편 백승일과의 첫만남을 회상하며 "첫만남부터 집에 안 보내려고 하더라. 저는 다음 날 스케줄이 있어서 가야 하는데 남편이 천하장사가 된 이유가 있구나를 느꼈다. 찍어서 안 넘어오면 뽑더라"고 전했다.

또 "연애하기로 하고 3번째 만난 날 커피 한 잔 마시자고 했는데 차에서 안 내리더라. 차에 앉아있는데 뭔가 눈에 거슬려서 보니까 여기(주요부위)가 떠있더라. 자기도 민망하니까 다른 얘기를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홍주는 "나도 모르게 '텐트 쳤어요. 텐트'라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에라 모르겠다 하고 덤비더라. 차가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들썩들썩 거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홍주는 남편과의 관계 고민을 털어놓으며 "부부관계 때 요구사항이 많다. 너무 불끈불끈하고 자꾸 요구를 한다. 자기 만족이 되게끔 자기 스타일에 맞춰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백승일은 "요구를 해도 아내가 받아주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홍주는 "저는 성적인 것에 개방되지 않은 사람이다. 밤에는 괜찮은데 이 사람은 낮에 관찰하려고 하고 햇빛이 있을 때 드러내려고 하는 것이 있다. 그런 것이 굉장히 민망했다"며 "몸무게도 무거워서 다리가 풀리고 앞이 안보인다. 추임새를 할아버지처럼 낸다"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백승일은 "지금은 초창기 때보다 관계가 줄었다. 나이가 들다보니 저도 근력이 떨어지더라. 그래도 일주일에 많으면 2번 관계를 한다"고 털어놨다.

백승일은 원하는 성관계 횟수에 대해 "제가 원하는 것은 횟수가 없다.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것이다. 그래도 저는 한달에 10번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홍주는 "한달에 4번"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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